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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커피를 마셔보자

sidewinder007 2013. 7. 31. 00:00

얼마전부터 집에서 손쉽게 내려먹을 수 있는 커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필요한 이런저런 아이템을 구입하였다.


물론 그런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 이유는 요즘 커피 전문점들의 터무니없는 커피가격이? 한 몫을 한 것도 사실이지.


원두인 상태로 한 봉지에 15,000 원 정도 하는데 이 원두를 갈아 집에서 내려먹으면 꽤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실 수 있고 ,


그 맛 또한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커피전문점에서 사먹는 맛보다 결코 못하지 않다... 


머 아니라구요???  아니면 말고......ㅋㅋㅋㅋ



이번에 구입한 용품들은 보통 뜨거운 물을 이용하여 커피를 만드는것과는 달리 그라인딩(알맞게 분쇄한)한 원두위에  찬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우려내는 방식을 택했다. 무려 더치 커피... 


자자.. 애들은 가! 훠이~ 훠이~




카페베네에서 구입 한 원두인데


뭔지는 모름... ㅡㅡ;


여태까지 스타벅스와 던킨에서 파는 원두들을 쭈욱~맛 봤는데


내가 원두를 고르는 기준은  한가지다


여태껏 맛보지 못한 것이면 무엇이든 OK !


여러가지 다양한 커피들을 맛 보고 싶은게 이유인데 , 물론 같은 원두에서도 어떤 레시피로 만드냐에 따라 다른 맛이 나오지만 말이다.


무려 케냐가 원산지..... 그런데 케냐에는 기린이 살지 않슴둥??  






원두를 곱게 갈기위한 도구 , 그라인더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내부에 별 모양의 너트를 조였다 풀었다 하는 것으로 분말의 굵기를 조절 할 수 있다.


저 손잡이 같은놈을 원통위에 끼워넣고 열심히 돌려주면 된다.


처음에는 신기한 맛에 힘든줄 몰랐지만 점점 돌리기가 귀찮아짐...아 귀차나.....ㅋㅋㅋㅋ


분말 커피를 사지않고 이렇게 개고생하며 갈아먹는 이유는


분말 커피는 더 빨리 산화? 되기 때문이다. 원두인채로 보관하였다가 그때그때 갈아주면 조금 더 신선한? 커피를 마실 수 있겠다.





언제 맡아도 원두 냄새는 고소함..


너님 고소미...





그라인더 내부..


마데 인 재팬..




그라인더 내부에  원두를 채우고....





손잡이를 잡고 열심히 돌려주면 된다..



원두를 갈은 모습..




이제 또 무엇이 필요하냐면... 종이필터가 필요하다.




아주얇은 종이



그리고 절대적으로 중요한 세라믹 필터.,..


이 세라믹 필터가 여과기 역할을 하는데 일회용이 아닌 반 영구적이라 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여태까지 아주 자알~~ 쓰고 있다.





방식은 세라믹 필터를 넣고 그 위에 종이필터를 올려 놓는다.





그리고 그 위에 분쇄한 원두를 투척!!




이번 과정이 아주 중요한데


분말을 반드시 위에서 꾹꾹 눌러줘야 한다.


이유는 원두가루 위에 물이 떨어졌을때 골고루 물이 스며들게 하기 위한 작업이다.


처음에는 모르고 그냥 했다가 한쪽은 젖고 한쪽은 젖지 않아 대략 낭패를 봤었....






그리고 위에 종이 필터 한장을 더 씌운다.


이유는 원두가루를 꾹꾹 눌러주는 이유와 동일함..





그리고 물을 조금 부어 원두에 물이 스며들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물을 부어주면 되는데 깔때기?에 용량이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기다리면 시커먼 원액? 이 한 방울 씩 떨어진다.


커피를 다 내리면 보르미올리 같은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둔 후 


얼음과 물을 섞어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마시면 아주아주 시원하다.


개인적으로 뜨거운 물을 이용하는 커피보다 이렇게 찬 물로 우려내는 커피가 더 맛이 개운하고 고유의 향을 잘 느낄 수 있는 듯 하다..


흠..... 자기 전 아이스 커피 한잔 마셔야 겠군..... 물론 설탕 왕창넣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