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잔차질(동네라이딩2)

끝날줄 모르는 죽일놈의 장마와 업무에 지쳐갈때 즈음... 감사하게도?? 토요일  저녁 전까지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일기예보

비는 오지 않지만 습하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날씨다.

하지만 비가 다시 내리기 전까지 치고 빠지기 작전을 구사하기로 결정...

티킷을 끌고 잠시 한강에 나가보려 했지만 바람이 꽤 강하게 부는것 같아 계획을 급 수정 , 걍 동네 순찰 하는걸로...ㅋㅋㅋㅋ

오랜만이라 엔진도 리셋 되었을 뿐더러 오늘은 역풍을 맞으며 페달질 할 자신이 엄슴... ㅡㅡ;

그리고 동네 순찰이 더 재밌을수도 ㅎㅎ

저번주 브롬톤 악세사리를 왕창 구매 및 장착 하였다.

브룩스 그립 , 켓아이 속도계 , Firm 샥 , 케리어 블록 , 미니오 백 , 선투어 레버 , 노브 3단 쉬프터 , 탑 튜브 커버 , 후미등 , MKS 착탈식 페달 , 노브 페달 거치대(자석).

그리고 저번주 신청한 금금샥과 황동 머드가드 까지..... 전조등을 끝으로 이제 더이상의 투자는 않하는 걸로 ㅡㅡ;

변속 쉬프터를 교체 한 이유는 순정 제품(일명 토끼 귀?)이 변속 시 달그닥? 거리는 유격이 느껴졌기 때문인데

개인적으로는 좀 허접해 보였다.

토끼퀴보다 훨씬 맘에 듬

원래 브롬톤은 샤뱡 목적으로 구매하였으므로  속도계를 달지 않으려 했는데 누적거리가 필요할듯 하여 구매 결정..

자자... 출발~~~

요즘은 자전거 전용 횡단 보도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그럼 건널때 끌지않고 타고가도 되나열?

헛.....진다방.... 우리동네에 다방이 있을줄이야...@.@

공복이라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기로 하고 브롬이를 폴딩....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폴딩 설계는 정말 극강....ㄷㄷㄷ~~~

짐받이 모델(R 버전)로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편함.

버거킹 혹은 맥도날드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이 과하지 않은듯 해서 괜츈한 듯...

바로 근처에 행신역이 있다.

KTX 와 지하철이 정차하므로 맘만 먹으면 어디든 떠날 수 있다...

그놈의 맘 먹기가 어려워서 그렇짘ㅋㅋㅋㅋㅋㅋㅋ

폴딩미니벨로 매니아 들에겐 천혜의 요새같은곳

자전거를 멋지게 폴딩하고서 훌쩍 어디론가 떠날 날이 오겠지...

잠시 볕이 드는 순간..

초록빛 잔디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누구나 마음이 평온 해 질 둡..

주말 아침이라 조용~~~

빠질수 없는 "발사진"

뻥 뚫린 도로를 보니 갑자기 운전이 하고 싶....

영화 "분노의 질주" 가 생각난다.

갑자기 텐트치고 라면 끓여먹고 싶네..

탄탄대로... 걱정 하지마!! 앞으로 네 인생은 탄탄대로일테니까!!!.... 자기 최면을...... 흠흠 ㅎㅎㅎㅎㅎㅎㅎ

흠.... 굿~~~

미니오백이라 불리우는 녀석... 가격은 안드로메다지만  간단한 패킹 용도로는 최고!!

후미등도 굿!!

정말 간단히 분리 및 장착이 가능한 MKS EZY 페달.. 티킷에도 달아줄까....

아지트 도착... 역시 조용 하니 좋네 ㅋㅋㅋ

위에는 자전거 도로이고 밑에는 산책로로 되어 있다 , 그리고 보이진 않지만 이 둘은 계단으로 연결됨...

자잔거를 들고 계단을 내려와 산책로에 입성...

장마때문에 물이 좀 탁하지만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게......그냥 눕고싶넼ㅋㅋㅋㅋㅋㅋㅋ

시냇물 졸졸졸~~~

조용하고 꽤 운치있다...

금방이라도 장대비를 내릴듯한 먹구름...

앗..... 이곳에서 음악 들으면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셔보자!!!!

궁금해서 사본 신상제품... 맛은 그럭저럭 

이곳에서 혼자만의 이 시간이 너무 좋다...

그것도 브롬톤과 함께라니.... ㄷㄷㄷ~~

상처받고 얼룩진 영혼을 치료 중....

미워했던 마음 , 속상했던 기억..... 모두 지우자 ^^

물끄러미....

힐링을 끝내고 이동 중 갑자기 비가내여 던킨으로 대피....

역시 브롬톤 폴딩 대박!!!

오른쪽에 보이는 아이스박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남아 있능가봉가

이렇게 울동네 라이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