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하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
얼마전 간만의 장거리? 를 다녀오자마자 티킷에 달려있던 브룩스 스왈로우를 패대기쳤다
라이딩 중간중간 다시 집에 오고싶은 맘이 들 정도로 안장이 너무너무 불편했다.
그동안은 디자인 때문에 참고 또 참았지만....
무언가 엉덩이가 자꾸 미끄러지고 주저앉는 느낌....흠...
원래 브롬톤에 사용하려고 직구한 셀레 아나토미카 안장을 티킷에 달아주었다.
결과는 대박..
왜 쇼파 안장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겁나 편안하다.
왠만한 비포장길이나 턱에서 전해지는 충격들을 상당히 완화 시켜주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맨 처음 자전거를 타기위해 안장에 올랐을때의 느낌이 너무 좋다.
피팅이나 무언가가 잘 맞지 않으면 맨 처음 올라탔을때의 느낌이 좋지않은데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라 라이딩 중간에는 이런 처음의 불편함을 조금 잊어버릴수도 있다
허허 어쨌든 이제 나의 전립선은 무적이 되는건가....
디자인이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뭐 괜츈하다.
설상 디자인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런 편안함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
년초에 세일 한다고 하는데 그때 하나 더 쟁여두고싶구나...흐흐